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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뱅글뱅글 자기 꼬리를 쫓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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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아지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예영입니다. 우리는 가끔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쫓아 빙글빙글 도는 경우를 봅니다. 그 모습이 귀여워 즐거워하는 보호자도 있겠지만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강아지는 더욱 격하게 행동하거나 최악의 경우 자신의 꼬리를 물어버릴수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같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을 상동행동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은 동물원의 동물들이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는 것, 계속해서 몸을 흔드는 행동이 상동행동에 속합니다. 상동행동의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입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쫓는 행동을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되돌아 본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수도 있습니다. 

 

유난히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목욕을 끝내고 물기를 털어줄 수건을 꺼낼 때 이런 문제적 행동을 한다면 목욕 자체가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는 보호자가 외출을 할 것을 눈치챘을 때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 경우 혼자 집안에 남겨지는 불안이 이유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을 느낀다고 해도 우리는 목욕을 안 시킬수도 없고 외출을 안 할 수도 없지요. 그렇다면 산책을 자주 시켜주시거나  스킨십을 늘려 이뻐해 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책할 때 중요한 점은 시간만 늘리는 것은 아닙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산책하기가 어렵지요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장마철에 특히 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쫓는 행동을 더욱 자주 한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이런 문제행동을 멈출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끊임없는 노력에도 이런 문제행동이 계속된다면 투약도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 이유없이 계속 꼬리를 쫓는것 같다면 아무래도 강아지는 보호자의 주목을 끌고 싶어하는 심리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지는 항상 보호자의 사랑에 목말라 합니다. 현실적으로 계속해서 강아지에게만 눈길를 주기는 어렵지요. 우리는 TV도 봐야하고 집에 손님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때 강아지는 우리 관심밖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물건을 부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지요. 강아지의 꼬리 쫓기는 이런 맥락과 닮아있습니다. 

 

그렇다고 강아지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웃으면 안됩니다.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때는 강아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좋습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거나 간식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문제 행동을 한 번도 보지 못하셨다면 보호자의 강아지는 아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꼬리를 쫓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견종을 키우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도쿄대학 수의 동물행동학 연구소에 연구에 따르면 시바견의 경우 꼬리를 쫓는 행동이 아주 심한 견종으로 나옵니다. 조사 대상의 약 60%가 이런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 중 절반은 빙글빙글 돌면서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자신의 꼬리를 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바견 외에 빠삐용, 치와와, 잭 러셀 테리어, 닥스훈트 등이 이런 행동을 하기 쉬운 견종입니다. 이는 이 문제행동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래도 문제의 원인이 유전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보호자는 늘 관심을 기울이시고 이를 고쳐주기 위해 노력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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