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반려견협회의 창립자이며 회장, 커밍시그널의 창시자인 네덜란드 출신의 훈련사 투리드 루가스는 생후 4개월에서 5개월 정도의 새끼 강아지에게는 무한한 이해심과 관용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퍼피라이센스라는 말을 처음 언급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강아지가 어떤 실수를 해도 절대 혼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유럽반려견협회의 창립자이며 회장이며 커밍시그널의 창시자인 네덜란드 출신의 훈련사
이 세상 모든 강아지에게는 퍼피라이센스가 있습니다. 화장지를 물어 뜯어도, 여기저기 실례를 해도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보호자들의 고민 중 하나가 아무거나 물고 뛰어 나니고 어쩔때는 점프도 하며 심지어 땅까지 파해지는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들에게 이런 행동들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실례를 하고 싸우기도 하고 먹이만 보면 달려드는 모든 행동들은 당연한 것입니다. 보호자들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보호자들은 강아지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모든 행동들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해서 일까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깨물고 냄새를 맡는 이유는 그 물건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 호기심 때문입니다. 왜 사람들은 강아지들에게 세상을 알아가는 기회에 그렇게 인색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반려견의 모든 행동에 간섭하고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강아지가 가만히 있기를 바라거나 내 뜻대로만 움직이기만을 바랍니다. 가만히 있기를 원한다면 강아지보다는 강아지 모양의 인형을 집에 두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퍼피라이센스 시기의 어린 강아지는 많은 것들을 보고 만지고 그것의 소리를 듣고 느껴야 합니다. 강아지가 거실에 배변을 했어도 실내화를 물어 뜯어도 보호자는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아직 습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린 강아지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일입니다. 강아지는 어디에 실례를 해야할지 찾다가 참지 못해 거실에 볼일을 봤을 뿐입니다. 슬리퍼를 보고 무엇인지 궁금해서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핥아보기도 하다가 깨물어도 봤을겁니다. 처음보는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한건 강아지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이지요.
슬리퍼를 깨물었다고 혼을 내셨다면 강아지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아마 슬리퍼 주변에서는 나쁜일이 생길거라고 믿어버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 생각들이 커지게 되면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이런 감정들은 아무데서나 배변을 하거나 분리불안과 같은 이상행동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새끼 떄에는 절대 혼을 내지마세요.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두려움을 주시면 안됩니다. 행동에 자유를 부여받은 강아지들은 사회성이 좋아지고 분명 건강하게 자라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신뢰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둘 사이의 좋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면 나쁜 버릇이 생겨도 금장 고칠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인내심을 갖고 가르쳐주시면 됩니다. 다그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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