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예절 가르치기

안녕하세요. 강아지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예영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지켜야하는 예절교육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복종훈련과 이어지는 맥락이기도 하네요.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앉아', '일어나', '엎드려', '기다려',와 같은 동작들을 가르치는 것을 복종훈련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에게 강압적으로 그들의 동작을 통제하려는 것입니다. 복종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강한 편이어서 그런가 많은 반려인들께서 강아지들에게 동작을 가르치실 때 매우 사나워지십니다. 휘협적인 손짓과 함께 명령을 하는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보호자는 강아지가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하면 혼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런 병패를 막고자 복종훈련이라는 강한 말보다는 예저교육이라는 말로 순화하여 쓰자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훈련에 의욕이 없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엎드리라고 명령하는 훈련사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곳만 멀뚱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훈련사는 몇번이고 같은 명령을 했지만 무심한 강아지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훈련사는 이런 강아지의 목줄을 힘껏 잡아 당깁니다. 강아지는 겁을 먹고 움추린채 엎드리는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훈련사는 겁에 질린 강아지에게 머리를 쓰다듬고 칭찬을 합니다. 

 

이 장면을 잘 상상해보시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훈련사는 어떤 부분에서 혼을 내고 어떤 행동에 칭찬을 해주며 이뻐 해줬는지 강아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강아지에게 이런 경험은 그냥 위협적인 아저씨가 무서워서 겁에 질리니 칭찬을 해주는 것일 뿐입니다. 강아지 교육은 좋은 관계의 형성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오랜 옛날부터 개들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은 반려견을 잘 케어하려면 엄하게 대하면서 자신이 상위에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강아지가 내가 하는 말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나와 강아즤 관계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부터 먼저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 사람의 가정을 생각해보면 간단히 정리가 됩니다. 자녀가 부모님의 말을 거역하는 것이 부모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아지에게 앉는 동작을 가르치고 싶으신가요? 가장 먼저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언제 앉는 행동을 하는지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세요. 그리고 그 상황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앉았다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해수시면 됩니다. 하지만 명령을 할 단계는 아닙니다. 강아지가 앉을 때 마다 간식같은 적당한 보상을 해준다면 보호자 앞에서 앉기만 할 것입니다. 강아지는 '앉아' 라는 말이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강아지의 행동을 유발하는 소리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앉으려고 하기 전에 소리를 내고 기다려보세요. 중요한 것은 명령은 딱 한 번만 하시는 것입니다. 절대 반복하지 마시고 다른 말도 하지 지 마셔야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명령하신 후 기다립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앉으면 그때 간식을 주시는 됩니다. 즉 옳은 행동에 보상을 하시는 겁니다. 너무 큰 욕심을 부리시는 것은 안됩니다. 앉아 라는 명령과 동작을 익혁했다면 일어나 엎드려와 같은 다른 동작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강아지에게 하는 교육은 교육을 받는 강아지가 즐거워야 합니다. 사실 이런 동작 교육은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복잡한 도시의 생활속에서 개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훌륭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